한국군 1형 전투식량 2식단
구성
흰밥 250g
김치볶음밥 250g
멸치조림 50g
양념두부 100g
고기완자 100g
750g/1361kcal
흰밥이 떡인건 여전하고, 김치볶음밥의경우 포슬포슬하나 김치풍미는 거의 없다. 속칭 기름밥.
두부는 딱딱한 식감이고 건두부와 유사한 풍미를 준다. 쉽게상하는 두부를 전투식량으로 채택하다니?
고기완자는 싱거운 오뚜기 미트볼과 동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전식인데
3형이 없던 시절 군생활을 했고 하루종일 행군하고 야영지에서 먹는 차가운 떡밥이 기억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당시에 먹던 파래무침같은 반찬대신 고기완자나 소시지가 들어있는것이 세대가 지났음을 알려주지만
아직도 90년대 적성면의 교회가 내려다보이는 야산의 비탈진 구릉에 D형 텐트 치고
분대원들과 나눠먹었던 구멍난 떡밥이
나에게는 최고의 전투식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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